희곡 정전의 형성과 그 특성 연구 - 교과서 수록 희곡 작품을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19.08.26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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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희곡 정전의 형성과 그 특성 연구 - 교과서 수록 희곡 작품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1-4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 희곡 정전의 검토
Ⅲ. 5-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 희곡의 위상과 정전화의 특성
Ⅳ. 결론
본문내용
1970년대 서구 영미문학에서 시작된 정전 논쟁이 90년대 후반 우리 문학에서도 문학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정전이란 측정의 도구로 사용된 “갈대”나 “장대”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Kanon”에서 유래되어, ‘규칙’, ‘법’의 의미로 유럽 문학 비평가들에게 계승되었다. 이 정전의 개념이 처음 나타날 때 초기 기독교 신학자들의 책과 성서를 뜻하게 되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전”은 어떤 작가나 텍스트가 다른 것보다는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선택”과 관련되어 있다. 결국 선택받은 텍스트나 작가만이 독자나 관객에게 향유될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은 이제까지 문학 작품의 가치를 작품 내부적인 것에서 찾으려는 시도에 반대되는 여러 비평적 성과들을 이룩했다.
우리 문학에서는 시와 소설을 중심으로 문학사와 문학 전집, 학교 교육을 통한 정전화가 주된 논쟁점이 되어왔다. 그러나 아직 희곡에 있어서는 정전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공연이 전제되는 희곡 장르의 특수성 때문에 문학 전집을 통한 정전화가 어려웠고, 교육 과정 속에서도 다른 문학 장르에 비해 소외되어 문학 정전으로 인식되기 어려웠다. 교육 과정과 관련하여 희곡에 대한 논의들은 대개 교수법과 관련된 것이 대다수로 수업 중 희곡 단원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한 방법들과 현행 교육 과정 속에서 그러한 방식들이 적용될 수 없는 한계와 개선점들이 논의되었다.
시나 소설을 중심으로 한 정전의 논의들은 정전화와 정전 비판, 탈정전 또는 대안 정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쟁들을 통해 문학 작품의 새로운 읽기와 문학의 자율적 장이라는 고립성에서 벗어나 사회․정치적인 장에서의 문학의 문제를 성과를 보여 왔다. 여기에서 희곡의 정전 논의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뒤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희곡 작품을 통해 희곡의 정전화 문제를 다루는 것은 중요하다. 희곡이 교과서를 떠나서는 접하기 힘든 문학 제재이고 그 때문에 교육과정에서 형성되는 정전의 인식이 교육과정 이후의 정전의 인식과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강진우, 「희곡교육 정전 요소의 재개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