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작품 교육론 <치숙>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 최초 등록일
- 2019.08.21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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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문학작품 교육론 <치숙>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개별 작품읽기
가. 치숙
나.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2. 상호텍스트성 읽기
가. 1인칭 서술자
나. 시대상황
3. 교수학습요소
가. 교과서 내용
나. 교과서 재구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줄거리>
착한 아주머니를 친가로 쫓아 보내고 대학입네 하고 다니다가 신교육을 받았다는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무슨 사회주의 운동인지를 하다가 감옥살이 5년 만에 풀려났을 때, '아저씨'는 이미 피를 토하는 폐병 환자가 된다. 식모살이로 돈 100원을 모아 이제 좀 편히 살아보려던 참이었던 아주머니는 그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된 '아저씨'를 데려가 할 짓 못할 짓 다 해서 정성껏 구완하여 이제 병도 어지간히 나아가지만, 정작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면 또 사회주의 운동을 하겠다고 말한다. '나'가 보기에, 경제학을 공부했다면서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돈을 벌어서 아주머니에게 은혜를 갚은 생각은 않고, 남의 재산 뺏어다 나누어 먹자는 불한당질을 또 하겠다니 분명 헛공부한 게 틀림없다.
아저씨는 대학까지 마쳤는데도 실업자로 무위도식(無爲徒食)하면서 가족까지 고생시키니,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아저씨에게 아주머니를 고생시킨 일, 사회주의 운동에 관한 일, 삶의 방식에 대하여 캐묻지만, 아저씨는 신통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아무래도 아저씨가 구제 불능의 사람으로 보인다. '나'가 친정살이하던 아주머니 손에 자라서 그 은공으로 딱하게 여겨 정신 좀 차리라고 당부를 해도 '아저씨'는 도무지 막무가내다. 일본인 주인의 눈에 들어 일본 여자에게 장가들어 잘 살겠다는 '나'를 도리어 딱하다고 한다. 그러니 '나'가 보기에 '아저씨'는 도통 세상 물정도 모르는, 참 한심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이 작품은 1938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단편소설이다. 작가 채만식은 궁핍한 사회 현실 속에서 소외된 지식인의 무능한 삶을 풍자적·반어적 수법으로 작품을 형상화하였다. 대표작 <치숙>은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감옥생활을 하고 나온 대학출신 아저씨의 무능을 조카뻘 되는 화자가 비판하는 형식으로 쓴 작품이다. 일본인 밑에서 일하다가 주인이 상점을 내주면 그걸로 돈을 벌고 일본인 여자와 결혼하여 떵떵거리면서 살겠다는 것이 평생의 꿈인 화자가 돈도 되지 않는 사회운동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아저씨를 공격한다.
참고 자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장사흠, 「풍자문학의 수용과 효용에 관한 고찰-채만식의 「치숙」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소설학회, 1999.
김춘규, 「조세희 소설에 나타난 사회생태학적 담론에 관한 고찰」, 한민족어문학, 2015.이신영, 「창조적 주체와 반어의 미학-채만식 문학의 현대적 의미」, 민족 문학사연구, 1999.최선영, 차봉준, 「김유정의 문학작품과 독서토론 교육의 의의」, 교양교육연구,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