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신학의 문화적 접근을 읽고서(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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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7년 무려 10년 전에 초판이 나왔다. 책을 읽는 내내 10년 전에 나온 책이라고 볼 수 없는 한국 기독교와 교육, 문화에 대한 문제와 현실을 진단한 저자의 문화적 통찰력과 예견을 볼 수 있었다. 오늘날 기독교 교육은 그저 가르치는 데에 머문 상호불통적인 상태라고 생각한다. 변화와 성장 보다는 기존 기독교적 성공신화에 갇혀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문제를 안고서 이 책은 우리에게 무거운 과제를 던져주고 시작한다. 한국 기독교의 문화적 리더십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우리의 기독교 교육계는 더 이상 교육이라는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리더가 아닌 맴버로 세상의 사회의 문화와 교육에 끌려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 사회의 문제와 기독교의 교육를 매우 건강하게 비판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론적 해결 보다는 실제적인 교육방법과 논의구조를 제시하여 기독교 교육현장과 목회현자에 있는 이들에게 매우 유익함을 전해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족의 아픔으로 수많은 외침과 전쟁으로 시달린 국가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은 전쟁의 아픔과 상처로 형성되어진 수많은 감정의 산물과 문화적 산물이 많고 그로 인해 탄생된 문화와 독특한 민족성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조선왕조 500년과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의 수많은 나라의 위기 속에서 견디고 성장한 나라이지만 그의 반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나타는 정치,사회, 경제, 교육,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악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다. 한국의 경제, 문화, 정치, 종교계에 미치는 영향은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대립과 마찰이다. 이것은 우리 교회 안에서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쟁을 겪은 세대와 겪지 않은 세대의 마찰과 충돌이 교회 안에 문제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기독교적 갈등이 1970년대를 시작으로 2018년 현재까지 수많은 이슈와 시대적 갈등이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덮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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