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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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최종 저작일
- 2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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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에게는 제레미 벤담과 함께 공리주의자(a utilitarian)로 잘 알려져 있는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은 런던 부근에서 경제학자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밀의 아버지는 대학교육과 종교를 불신하였지만 스승이자 친우였던 벤담의 '백지설'에 따라 장남인 밀에게 철저한 영재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백지설이란 인간은 태어날 때의 정신이 어떠한 선입견이나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백지상태라는 학설로 어린 시절부터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그 미래가 결정된다는 학설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교육열로 밀은 3세부터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8세부터 12세까지는 라틴어, 프랑스어, 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할 수 있었다. 오죽하면 밀은 후대에 자서전에서 어린 시절 교우관계가 부족했고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라고 털어놓았겠는가. 하지만 아버지 제임스 밀의 교육은 상당히 체계적이어서 밀은 어려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등으로 된 고전을 읽고 요약, 비판하며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이해를 높여나갔다. 적어도 주입식 교육이 아닌 철저한 자기주도적, 진취적인 교육이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리라. 여기서 한가지 눈여겨 볼 부분은 그가 어린 시절 좋아했던 과목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였다는 점인데, 고대 그리스, 로마사에는 유독 서양사회의 비서양사회에 대한 침략이 자주 나타난다. 본서의 역자인 박홍규 씨는 밀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훗날 그가 동인도회사에서 35년간 근무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덧붙이고 있는데, 나 또한 어느 정도는 타당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밀의 생애와 사상은 크게 성장기, 위기, 성숙기의 3단계로 구분된다. 어린 시절 벤담의 제자이자 친우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밀은 벤담의 공리주의를 적극 신봉하였지만, 20대가 되어 벤담의 사상적 근거인 쾌락에 대해 회의하면서 사상적 위기를 맞게 된다.
참고 자료
Mill, John stuart, 『자유론』 , 박홍규 역, 문예출판사,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