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페미니즘 비평 - 서사방식 중심
- 최초 등록일
- 2019.06.13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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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감추어진 가부장제 질서 - ‘남편’의 서술
2. 질서의 폭로와 해체 - ‘영혜’의 독백
Ⅲ. 결론
본문내용
오랜 시간 동안 문학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은 남성 작가들이었다. 그들이 권력을 쥐고 있는 동안 작품 내의 여성 인물들은 지나치게 편향된 입장에서 서술되어 왔고, 그것을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자연스레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자리 잡게 되었다. 여성 참정권 운동 이후 지금까지 여성 인권은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신장되어왔고, 문학권에서 또한 실력 있는 여성 작가들의 입지가 넓혀져 왔다. 작가 한강 또한 현대 한국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여성 작가로 자리하고 있다. 그녀는 ≪채식주의자≫ 연작 중 1작품 <채식주의자>를 통해 그 동안 남성 작가들이 여성을 묘사해온 방식에 대해 꼬집는다. <채식주의자>와 관련한 기존의 논의는 에코페미니즘적 논의, 주인공 영혜의 신경증적 양상에 관한 논의, 그리고 작품의 폭력성과 관련된 논의 등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작품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서사방식과 관련된 심층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본고에서는 관찰자이자 서술자로 등장하는 영혜의 남편, 그리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영혜에 의한 각기 다른 서사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두 인물의 상반되는 서사방식은 각각 남성, 그리고 여성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채식주의자>의 서사방식을 연구하는 일은 인물의 입장 뿐 아니라 작가가 포착한 이 시대의 여성문제를 파헤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본론
페미니즘 비평이 문학권에서 활발해지기 이전까지 독자들은 기존 남성 중심적인 문학작품에 저항적으로 접근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의 부분 중 하나는 텍스트들에 접근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아야 한다. 기존의 텍스트들은 남자주인공의 시점으로 쓰인 작품이 대다수임과 동시에 텍스트가 가지고 있는 서사전략들이 일정한 방식으로 작품을 읽도록 독자의 위치를 고정시키고 있었다. 텍스트 속에는 여성을 위한 서사적 공간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자들은 남성의 관점 속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의 시점을 이중 시점으로 선택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