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 (한병철 저)
- 최초 등록일
- 2019.06.04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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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신경성 폭력
2. 규율사회의 피안에서
3. 깊은 심심함
4. 활동적 삶
5.보는 법의 교육
6. 피로사회
본문내용
현대사회의 성과주의에 대하여 날카롭게 비판한 책으로, 독일의 주요 언론 매체가 주목한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의 성찰을 담아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냉전, 면역학, 규율사회 등 적대성 내지 부정성을 바탕으로 한 과거의 사회에서 현재는 부정성이 제거되고 긍정성이 지배하는 사회로 변화했다. 그는 이 새로운 사회를 성과사회, 그리고 이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성과주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성과사회의 과잉활동, 과잉자극에 맞서 사색적 삶, 영감을 주는 무위와 심심함, 휴식의 가치를 역설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피로’의 개념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대 사회가 병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왜 병이 들었고,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본다면 그것의 위치는 아마 현실과 사바세계의 중간 어디쯤에 위치할 것이다. 이 종양을 치료하기위해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신학자들은 각자의 신앙을 바탕으로 “라그나로크의 도래”라던가 “하느님의 심판”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다. 어떤 경제학자들은 수요와 공급곡선 사이의 과잉과 부족으로 인한 산출량과 현대 사회의 문제점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철학자들 역시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병철 교수는 그의 저서 『피로사회』에서 현대 사회에 발생한 종양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철학적 사고를 통해 진단하고 있다.
1. 신경성 폭력
항생제의 발명과 함께 면역학적으로 박테리아, 바이러스는 예전만큼 위협적이지 않지만 우울증, 경계성 성격장애, 주의력 결핍과 행동장애, 소진증후군 등 신경성 질환들이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면역학의 본질은 공격과 방어이며 면역 방어의 대상은 이질성과 타자성 그 자체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