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로 바라본 병원 장례식장
- 최초 등록일
- 2019.06.18
- 최종 저작일
- 2015.10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 PMS로 바라본 병원 장례식장
2. 문화의 세 차원으로 살펴본 병원 장례식장
3. 병원 장례식장이 말하는 죽음
본문내용
모든 사람은 죽는다. 이보다 더 확실하고 참된 명제가 있을까?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시에, 죽어가는 존재이다. 이런 존재적 특성을 바탕으로 최근 ‘well-being’열풍과 함께 등장한 것이 ‘well-dying’열풍이다. 어떻게 살 것이냐의 문제가 어떻게 죽을 것이냐의 문제와 연결되며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기도 하며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작성하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달성하는 문화가 생겼다. 하지만 이러한 well-dying의 열풍이 끝내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장례에 대한 고민이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죽은 후에 일어날 문제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회피한다. 의료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생명은 병원에서 진단받으며 인간은 죽음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어느 날, 잠을 자듯 편안하게 죽고 싶다.’ 라며 급사(急死)를 원한다. 죽음에 대해 생각은 불편하며, 공포감만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죽음 자체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달아나는 동안 급격하게 생겨난 것 바로 ‘병원 장례식장’이다. 한국의 제법 큰 병원의 입구에 생명에 대한 희망을 품은 환자들이 드나들고 있을 때, 그 병원 한편에서는 죽음에 대한 절망과 슬픔의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병원에서 장례식이라니, 이보다 아이러니 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운영되는 병원 장례식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개념이다. 외국인들은 아마 병원 내에 위치한 장례식장에 놀라움은 물론 불쾌감까지 받게 될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와 같이 특수한 개념인 ‘병원 장례식장’이 한국에 스며드는 과정에서 아무런 사회적 토론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병원 장례식장은 유독 한국에서만 존재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아무런 반발도 없이 자연스럽게 존재할 수 있을까? ‘병원 장례식장’이 말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메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천선영. 2014. “병원장례식장, 그 기이하고도 편안한 동거 -‘상징기호 충돌’ 개념을 중심으로 한 시론적 탐색-‘. 사회사상과 문화 제30집 306~316쪽
[출처] 병원 의료외 수익 ‘장례식장’이 가장 많다|작성자 dental_js
[출처] 19. 여자는 상주 하면 안 되나요? (양계혈통과 평등문화) |작성자 종주
국민일보. 숫자의 기독교적 의미… 하나님의 창조세계 표현하는 도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235682
이성희(2015, 09, 22). “장례비용 평균 1380만원···소비자 정보 제공 미흡”. 경향 비즈 라이프.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9221928081&code=920401&med=khan
건전가정의례준칙 [시행 2008.10.14.] [대통령령 제21083호, 2008.10.14., 전부개정]
KS 한국산업규격 KSA0961 장례식장 서비스-기반구조, 2015.
김시덕(2007). 도시 장례식장에서 지속되는 상례의 문화적 전통. 실천민속학연구, (9), 107-135
정은균(2014, 08,11). 국민 70%가 객사하는 나라, 그게 대한민국.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2093에서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