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술계 블랙페이스 분장에 관한 사회적 논란 (한국·일본 사례)

소개글

공연· 예술계 블랙페이스 분장에 관한 사회적 논란 (한국·일본 사례) 을 살펴본다.

목차

Ⅰ. 서론
1-1. 한국사회의 인식변화: 본격 다문화사회로의 진입

Ⅱ. 본론
2-1. 블랙페이스(Blackface)의 개념
2-2. 인종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민스트럴쇼 (Minstrel show)
2-3. 각국 공연·예술에서 블랙페이스로 인한 논란
2-3-1. 명동예술극장 2017년 한민족 디아스포라 축제 중 공연된 연극 ‘김씨네 편의점’에서 남자 배역의 흑인 분장
2-3-2. 일본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된 블랙페이스

Ⅲ.결론

본문내용

한국사회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였다.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한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해오던 한겨레 정서에 관한 새로운 방향으로 고찰의 필요성이 사회 각 계층에서 생겨났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에 결혼하러 온 이주민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미디어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외국인 이주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많이 방영하였다. 그들은 스쳐 지나가는 격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적응해 가고 언어와 행동 양식에서도 대중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냈다. 그렇지만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국사회에서는 이주민 노동자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본격적으로 싹텄다. 이때부터 한국사회에 이들의 정착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생겨났다. 따라서 필리핀 출신 정치인이 대중 앞에 서서 다문화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열성적으로 정치적 행보를 펼치기도 하였다. 이에 이주민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제도적 방안마련의 인식도 아울러 생겨났다.
하지만 미디어를 통한 공감은 일시적인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한민족에는 정신적으로 동일한 뿌리를 둔 한국인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핏줄이 여전히 강한 사회적 정체성으로 집단을 결속하고 있다. 타문화의 언어, 행동 양식, 문화, 예절 규범의 상이성에 관한 내용은 전반적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한국인과 다른 피부색, 외모에 관한 의식적, 무의식적 차별적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도 이미 다문화사회에 맞는 소수 커뮤니티에 관한 교육과 사회적 지각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의식적으로 차별적 자세를 취하려는 풍토는 많이 사라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식되지 못한 상태에서의 타인종에 관한 무의식적 차별행위가 행해지고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논란거리 중에서 아직도 대중에게는 그 개념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블랙페이스(blackface)에 관하여 본 보고서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변정현(2010), 한·일 초등학생의 다문화 인식에 대한 비교 연구, 초등교육연구, 제 23집 4호, p460
이동환(2012), 검은 가면과 유머: 흑인 분장악극(The Minstrel Show)과 19세기 미국의 인종주의, 감상주의, 그리고 대중문화, 연구논문, p.123 - p.127
『BBC 코리아』 2018.01.07. 『한 일본 코미디언의 '흑인 분장'에 인종차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