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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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제 1차 세계대전 중인 1916년에 쓰여 지고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19년에 출판되었다. <데미안>이 출판될 당시 이미 작가로 유명했던 헤르만 헤세는 작품성만으로 평가받아 보고 싶어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 했는데 그 결과 독일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폰타네상의 수상자로 지명되었다(헤세는 이 상을 사양하였다). 그 당시 대규모 전쟁의 참상을 겪고 기존 세계의 가치에 회의와 불신을 품게 된 독일 젊은이들과 유럽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혼란과 고통 그리고 고뇌와 동경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가치, 새로운 인간,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 작품에 열광했다.

<중 략>

저자는 데미안을 통해 세상의 기준과 그 기준에 대한 반발심이 아니라 장소와 시대에 따라 기준이 틀려지는 원칙들을 무조건 믿기 보다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스스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그리고 우리 내면에는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천할 힘을 가진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에 선악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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