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9.02.28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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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작품 속의 서울, 자본주의의 발달과 인간소외
2.서울은 만원이다에 드러난 인간 유형
3.마치며
본문내용
서울은 만원이다는 1966년 2월 8일부터 10월 31일 까지 잡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소설로 한국의 60년대 중반 서울의 세태를 잘 반영하였다. 작가 이호철은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었으며, 고향으로 돌아온 후에는 탈향 하여 월남했다. 꽤나 험난하다고 할 수 있는 작가의 경험은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기말 과제로 읽어야 할 책 목록을 소개를 받았다. 제일 먼저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 하다가, 도서관에서 『서울은 만원이다』를 빌렸다. 사전에 작품 정보를 찾아보지 않았지만 사람은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고, 제목의 단어들도 친숙한데다가, 오늘날에도 서울은 만원이 아닌가. 『서울은 만원이다』, 현재에 붙여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 책의 제목을 보고 즉흥으로 골랐다. 요즘의 서울은 인구밀도 ㎢당 16,586명, OECD 국가 중 1위로 만원이라면 초만원인데, 이 소설이 나왔을 당시의 서울은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작품 속의 서울, 자본주의의 발달과 인간소외
서울은 넓다.
아홉 개의 구에, 가, 동이 대충 잡아서 삼백팔십이나 된다.
동쪽으로는 청량리 너머로 망우리, 동북쪽으로는 의정부를 바로 지척에 둔 수유리, 우이동, 서쪽으로는 인천 가도 중간의 영등포 끝, 동남쪽으로는 한강 건너의 천호동 너머 서남쪽으로도 시흥까지 이렇게 굉장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넓은 서울도 삼백칠십만이 정작 살아보면 여간 좁은 곳이 아니다. 작품 속에서 묘사 되고 있는 서울의 모습이다. 1960년대 박정희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근대화와 산업화가 진행되었다. 이농과 도시화로 인한 서울의 인구과밀화 현상이 나타났다. 작가의 말에서는 오늘날을 생각해보면 엄살 저 당시에도 서울을 만원이라고 하였는데, 오늘날은 얼마나 더 한지 생각해보게 된다. 요 근래에 근처에 서는 건물만도 뉴 코리아 호텔, 대한항공, 대한일보, 그리고 대한화재 등 십 층 건물들이 연방 올라서고 있다.부잣집은 첫째만 찾지 않아도 여기저기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부잣집들이 과연 어느정도로 어느 만큼이나 부자들인지 길녀로서는 전혀 종잡을 수가 없었다. 그저 싸늘하게 무서워지기부터 하였다.
참고 자료
조명기(2000) 「『서울은 만원이다』연구」 『국어국문학지』제 37집. 문창어문학회.
최영자(2011) 「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를 통해 본 ‘돈’의 행방 찾기와 의미」,『어문논집』제 46집. 민족어문학회.
김복순(2008) 「1960년대 소설의 연애전유 양상과 젠더」,『대중서사연구』제 19호. 대중서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