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으로서의 이상자아와 현실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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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대한 인식은 우리로 하여금 직접 하느님을 사랑하게 하는데, 그 이유는 당신이 무한한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장점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 인식은 우리의 심오한 불행을 치유하기 위해 하느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다는 것을 제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그분의 사랑에 우리를 인도하게 한다.
자신을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윤리적으로 자기완성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할 때, 자기 상태에 대해 착각을 일으켜 자기 성격이나 일시적 기분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로는 자만심으로 낙관주의에 젖어 자기가 벌써 완전한 것처럼 믿어버리거나, 어떤 때는 낙담하여 우리의 결점과 죄를 과장하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우리 마음의 진실성과 명확한 자아 인식은 우리를 완덕으로 나아가도록 자극한다. 우리의 품성은 은총에 더욱 협력하게 하여 하느님께 감사하도록 우리를 충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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