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요약] 독일 이데올로기
- 최초 등록일
- 2019.01.17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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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살았던 그 당시 독일의 주류 사상은 헤겔의 관념론이었다. 그의 사상이 국가의 지배에 적합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 이론의 핵심은 ‘사고와 이성’이다. 즉 세상에서 실재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이성을 통한 개념, 관념이다. 헤겔에게 있어 실재하는 개념(관념)의 정점엔 바로 신이 존재한다. 그에게 있어 인간의 역사는 신이 창조해낸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헤겔 철학의 목적은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한 신의 절대성은 종교를 신성시 하던 국가의 전통이나 권위를 지지했다. 그의 이론은 당시 독일 국가의 존립을 굳건하게 유지시켜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헤겔의 관념론에 대해 반기를 든 사람들이 등장한다. 바로 청년 헤겔학파이다. 그들은 관념론이 지닌 정치적 보수성을 거부하며 신의 절대성을 업고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독일 정부를 비판했다. 하지만 헤겔의 관념론에 대하여 반기를 내세우는 그들조차도 헤겔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즉 헤겔에 대한 그들의 비판은 종교적 관념(기독교 신학)에만 국한되었다. 그들은 ‘종교가 현실을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할 뿐이었다. 그러나 청년 헤겔학파 역시 그 종교의 기원이 인간의 관념에 기초한다고 봄으로써 그들은 여전히 관념론 속에 숨어있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여전히 관념론 속에 머물러 있는 그들을 비판한다. 그의 저작「독일 이데올로기」의 서문에서 “이 책의 제1권의 저술 목적은 ... 이들 양떼들의 가면을 벗겨 버리기 위한 것이고, 그들의 음매음매 우는 소리는 기껏해야 독일 중산 계급의 관념들을 철학 형태로 흉내 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 보여 주려는 데에 있다.”고 밝히며 관념론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들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 헤겔학파의 일원인 포이에르바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관념론에 매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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