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이근삼 원고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8.12.04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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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소개
2. 작품개관
3. 줄거리
4. 인물구성
5. 극의 특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작가 소개
이근삼은 1929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사실주의극이 중심을 이루던 한국의 극문학에 풍자성을 강조한 희극 형식을 시도하면서 서사적 기법을 도입하는 등 기법적 혁신을 꾀함으로써, 전후(戰後) 한국 연극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한 부조리연극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1958년 영문희곡 『끝없는 실마리』를 미국 캐롤라이나 극단에서 첫 공연한 후, 1959년 『사상계』에 현대인의 삶을 풍자적으로 그린 단막희곡 『원고지》를 발표함으로써 국내문단에 데뷔했다.
기존의 사실주의적인 극작술에 반기를 들고 비상식적 인물과 소극적(笑劇的) 요소의 도입을 통해 연극적 재미를 추구해온 작가는 풍자와 해학, 패러디 등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품과 현대인의 위선적인 삶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전통적인 희극 형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양식적 실험을 보여준 대표적인 희극작가로 평가된다. 특히『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제18공화국』,『아벨만의 재판』 등은 한국적 정치현실을 반영한 풍자극으로서 주목받았다.
(2) 작품개관
『원고지』(1960)는 1960년 1월 『사상계』에 발표한 작품으로 끊임없이 원고를 번역해야 생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대학교수와 그의 가족, 그리고 교수에게 번역 원고를 독촉하는 감독관의 모습을 통해, 방향 감각과 도덕적 판단을 상실한 채 일상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무대장치나 극의 분위기, 대사, 인물 설정에 이르기까지 부조리극과 표현주의 극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인 중년 교수와 그의 처, 장남, 장녀 등 이름 없는 이 한 가족은 현대 산업 사회 속에서 최소한의 인간미마저 상실한 채 기능만 비대해진 가족 단위의 대표격인데, 이를 무대화하기 위해 특히 표현주의적인 수법이 활용되고 있다.
참고 자료
권순종, 『이근삼 희곡 연구』, 중문, 1998.
김상열, 『이근삼 희곡연구』, 성균관대출판부 , 1997.
박혜령, 『이근삼 희곡 <원고지> 연구』, 외대어문논집, 1999.
서연호, 『한국근대희곡사』, 고려대학교출판부. 1994.
한국극예술학회, 『한국현대대표희곡선집2』, 월인,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