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여성설화 차이점
- 최초 등록일
- 2018.11.21
- 최종 저작일
-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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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근대 소설과 여성지위
2. 근대
본문내용
1920년대 근대 소설이 시작되며 여성은 미모를 가져야 하는 존재로 각인된다. 소학과 열녀전 대신에 거울과 화장품을 가지고, 얼굴의 가치와 매력적인 육체의 가치를 배우며 근대여성은 태어난다. 가정은 근대 사회에 이르러 핵가족의 윤리로 재편되어야 할 공간인데, 아내는 정결성과 함께 미모를 갖추어야 하며 그 미모에 대응하는 개성을 갖춘 존재로 특징된다. 1910년대 지식층이 자아의식의 각성으로부터 신경증과 피로를 느낀다면 이러한 신경증의 발현은 오래되지 않아서 가출 욕망과 집안의 귀속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며 개성이라는 문맥으로 통합된다. 근대소설과 육체 김주리 한국학술정보. 2009.05.08. 169쪽
근대 사회가 자본의 힘에 입각해 모든 관계가 재편되고 인간의 가치 역시 결정되는 시공간으로 규정되는 까닭이다. 모든 가치는 돈으로 이해되며 자본의 계약을 떠난 육체란 존재하지 않고, 개인의 정체성 등 모든 것이 가치를 명확히 하며 가치에 입각해 정체성을 규정하고 개성을 창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것이다.
이효석의 <분녀>에서 분녀는 매력적인 육체와 미모를 가진 인물이다. 처음에는 강제로 범해졌지만 명준이가 약속한 금덩이, 만갑이가 준 지전 한 장, 본처가 풍으로 거꾸러지면 분녀에게 준다던 가게를 통해 성에 대한 가치를 매긴다. 또한 분녀의 음탕함과 ‘강간’이라는 플롯은 두 번, 세 번 다른 남성들에게 겁탈 당하는 경험을 통해 차츰 담대해지는 그녀의 몸과 마음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박진감 넘치는 묘사와 독자의 성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묘사들은 강간을 통해 분녀의 섹슈얼리티가 완성 되어 감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