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수수께끼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8.11.14
- 최종 저작일
-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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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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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계에는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를 일궈온 인류가 공존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세계에서 다양한 종족이 처해진 환경에 나름대로 최선의 방식으로 적응해가서 형성한 문화는 어떤 문화권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 많지만, 도저히 다른 문화권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특이한 것 또한 존재하고 있다. 특정 동물의 숭배라든지 미개인들의 전쟁 등은 서구 산업화된 문화권에서는 그 문화적 전통의 형성 원인에 대해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인류의 여러 다양한 생활양식들에 걸쳐있는 몇 가지 수수께끼에 대해 마빈 해리스는 그의 저서 『문화의 수수께끼』에서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책 서문에서 ‘과학과 이성으로만 이러한 다른 문화의 생활양식을 설명하려고만 하면 결코 제대로 된 답을 찾기 어렵고, 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하고, 철저하게 물질적으로 설명하려는 유물론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문화적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고 있다.
첫 내용으로 힌두교의 금기에서 말미암은 인도의 암소숭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도의 농부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굶주리면서도 별로 필요 없어 보이는 암소를 결코 죽이지 않고 신적인 숭배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대화된 경제논리를 가지고 본다면 쓸모없는 암소를 잡아먹어 굶주리는 인도농부들이 먹어버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인데, 무슨 이유로 방치하고 숭배의 대상으로 여길까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해리스는 인도의 농경 시스템이 선진 산업국가에서 가능한 고에너지의 대규모 기업농 형태로 대체될 수 없는 저에너지, 소규모, 가축 위주의 농업시스템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인도가 왜 미국과 같은 기업농 형태가 될 수 없는지는 자명하다. 가축과 가축의 인분을 트랙터와 석유화학비료로 대체하려면 거액의 자본이 투자되어야 할 것인데 인도로서는 도저히 그럴 여력이 없으며, 설사 인도농부의 5%가 될 고에너지의 기업농형태로 전환을 시도한다면 나머지 95%의 실업자들은 누가 떠맡을 여력이 인도에는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박종렬 易, 마빈 해리스 著, 『문화의 수수께끼』, 한길사,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