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홀의 침묵의 언어&마빈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 독후감

소개글

에드워드 홀의 침묵의 언어&마빈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 책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A+을 받았습니다.

목차

1. 시작하며
2. 문화가 만들어 낸 침묵의 언어
3. 침묵의 언어를 찾아내는 실마리, PMS
4. 다른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것
5. 문화의 수수께끼
6. 인류학과 과학
7.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시작하며
영화 7번방의 기적으로 한국 영화에 기적을 일으켰던 배우 류승룡은 자신의 신작을 소개하면서 “영화 속에서 거친 표현이 아니더라도 침묵의 언어가 주는 파장이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침묵의 언어는 말 그대로 소리가 없다. 그렇지만 사회 성원들은 그 침묵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아마 그 상호작용은 같은 배경지식을 가졌으며, 하나의 생활양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사회를 공통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잠재된 생각들은 그 사회 성원들이 움직이는 방향을 결정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 점에서 류 배우의 말처럼 침묵의 언어는 소리 없이 강하다. 이렇게 침묵의 언어를 말하다보니, 그것이 품은 의미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말하지 않고도 통하니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침묵의 언어’는 존재하는 것일까? 존재한다 하더라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경이로운 그 언어를 우리는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에드워드 홀의 저서 『침묵의 언어』와 마빈 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를 읽어내려 가다보니 막연하면서도 원초적인 나의 궁금증이 서서히 해결되고 있었다. 또한 그 해답 속에서 또 하나 알게 된 것이 있다. 바로 침묵의 언어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각자의 기억 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레 여겨왔던 것들을 낯설게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 기억의 실타래를 조심스럽게 풀어보자.

문화가 만들어 낸 침묵의 언어
문화는 구체적인 형태가 아닌 추상적인 개념이다. 문화는 눈에 보이지 않을뿐더러 소리도 없다. 하지만 문화는 그 어떤 말보다, 행동보다 더 큰 영향력을 지녔다.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문화 속에서 움직이고, 그 문화가 깊숙이 깔린 규범 안에서 행동하게 된다.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다. 그래서 문화가 가진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크다. 하지만 추상적이고 강력한 힘을 가진 문화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것은 힘든 작업이다. 에드워드 타일러를 비롯하여 많은 인류학자들이 문화라는 개념을 정의했으며, 문화의 특성을 추려 일반화하고자 하였다.

참고 자료

Merwyn S, Garbarino. (1994). 문화인류학의 역사(한경구・임봉길 옮김). 서울 : 일조각
Marvin Harris. (1976). 문화의 수수께끼(박종렬 옮김). 파주 : 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