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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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에서 오만하지 않은 인물을 찾으려 노력하는 건 찾을 수 없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오만한 인물들이 즐비해있다는 이야기이다.이보다 더 중요한 건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오만한’ 성격은 변하지 않지만 분명 어느 부분에서는 그들의 ‘오만한’ 성격이 변하는 인물들이 한명쯤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이야말로 바로 이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이 될 만한 자격이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오만과 편견은 ‘등장인물들의 변화의 이야기’이다. 다아시와 엘리자베스가 서로에 대한 안 좋은 생각들을 180도 돌리고 나서 소설은 행복한 결말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소설 내에서 가장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혹은 도덕의 규범에 맞게 여겨지는 소설의 최종 목적지인 결혼에 도달하기까지에는 소설 속 많은 사건의 발생과 결합의 탄생이 그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그 둘을 ‘입체적 인물’로 변화시키는 데에 내용에 걸맞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간의 갈등과 화목하게 어울림을 통한 행복한 결말이 이 소설의 주요한 구성 이긴 하지만, 제인 오스틴 작가는 그 외 부부 3쌍의 결합 과정을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간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전개시키며 이들을 원을 그릴 때 가장 필요로 하는 컴퍼스와 같은 중요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전통적 소설에서 견디기 어렵도록 애가 타고 방해하는 운명을 역할만 줄곧 해왔던 ‘소설 속 주변 인물들’이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간의 관계에 있어 변화에 어떻게,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지에 관해선 이 소설의 주요 내용에서 나온다. 런던교외의 시골 마을에 4명의 남성 콜린스, 위컴, 빙리, 다아시가 방문하게 되면서 이 오만과 편견 소설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 4명이 각자의 결혼 상대를 찾아 소설 속 이야기는 총 4쌍의 부부가 탄생하는 것으로 끝맺는데, 소설 속 커플들은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관계양상을 진행시키거나 이 둘을 더욱 더 부각시키는 데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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