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가(黃鳥歌)」 다시보기
- 최초 등록일
- 2018.10.29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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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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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용요약(배경설화 및 표현)
2, 주제
3. 「황조가」에 대한 논의모음
4. 생각하기 그리고 소견
본문내용
1. 내용요약(배경설화 및 표현)
이것은 【삼국사기 권 13, 고구려본기1, 유리왕】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유리왕은 三年 7월에 이궁에 골천(離宮)을 지었다. 10월에 왕비 송씨가 죽고, 왕은 다시 두 女子(여자)를 繼室(계실)로 얻었다. 한 여인은 골천 사람의 딸 禾姬(화희)이고, 또 한 여인은 漢人(한인)의 딸雉姬(치희)였다. 이 두 여인은 유리왕의 사랑을 차지하고자 다투어 서로 친하지 않아, 왕은 양곡의 동서에 二宮(이궁)을 짓고 두 여인을 각 각 거처하도록 하였다. 그 후, 왕은 기산에 사냥을 나가서 7일 동안 돌아오지 않은 사이에 두 여인은 서로 싸우게 되었다. 곧 화희는 치희를 꾸짖어 '너는 漢家(한가)의 婢妾(비첩)으로 어찌 무례함이 심한가?'라고 하였고, 치희는 부끄러워하면서 원한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왕은 이 말을 듣고 곧 말을 달려 쫓아갔으나 치희는 노하여 돌아오지 않았다. 이 때 왕이 잠깐 나무 밑에서 쉬는데 꾀꼬리들이 모여들었고, 이에 느끼는 것이 있어 노래하기를 '꾀꼬리는 오락가락 암놈 숫놈 즐기는데 외로울 사 이내 몸은 뉘와 같이 돌아갈꼬?'(翩翩黃鳥 雌雄相依 念我之獨 誰其與歸)하며 탄식하였다. 」
즉, 유리왕은 왕비 송씨(松氏)가 죽자 화희(禾姬)와 치희(雉姬) 두 여인을 후처로 맞이하였고, 이들은 늘 서로 왕의 총애를 빌미로 싸웠다. 후에 왕이 기산(箕山)에 사냥을 가서 궁궐을 비운 틈에 화희가 치희를 모욕하여 한(漢)나라로 쫓아 버렸다. 왕이 사냥에서 돌아와 이 말을 듣고 곧 말을 달려 뒤를 쫓았으나 간 곳을 알지 못하였다. 왕은 탄식하며 나무 밑에서 쉬다가, 짝을 지어 날아가는 황조(黃鳥:꾀꼬리)를 보고 감탄하여 이 노래를 짓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2, 주제
짝을 잃은 슬픔 과 자기고독.
황조가에 대한 일반적인 주제는 임을 잃은 슬픔이나 짝을 잃은 슬픔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뒤에 “자기고독”을 추가한 것은 배경담이나 역사자료에서 보여 지는 유리왕의 처지에 대한 이름표라고 해두면 좋을 것 같다.
참고 자료
김성기, 『韓國古典詩歌論巧』, 역락, 2004
김학성, 『한국고전시가의연구』, 한국학술정보, 2001
박노준, 『고전시가엮어읽기(상)』, 태학사, 2003
장덕순, 『이야기국문학사』, 새문사, 2004
정병욱,『한국고전시가론』, 신구문화사,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