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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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본식민지와 6.25전쟁 겪으면서도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나라다. 그 속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삶은 그리 녹록지 않았던 거 같다. 경제가 발전하여 우리나라도 잘살게 되었지만 아직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괭이부리말은 인천의 오래된 빈민지역으로 바닷가에 있던 고양이 섬이 갯벌을 메우면서 없어졌고 그 고양이 섬 때문에 ‘괭이부리말’이라는 이름만 남게 되었다고 하는데 먹고 살기 바쁜 괭이부리말 사람들은 동네 이름이 왜 괭이부리말 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니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글을 쓴 작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괭이부리말 마을에서 살고 있다고 하니 그가 체험하고 느낀 점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하다. 오래전 모 방송사에서 기획하여 인기를 끌었던 ‘책을 읽읍시다’ 추천 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가난 속에서도 서로에게 사랑과 희망이 되고자 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중 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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