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의 이해 도서요약
- 최초 등록일
- 2018.07.02
- 최종 저작일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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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독후감
본문내용
철학은 명백하게 번역어입니다. 서양의 언어, 즉 'philosophy'를 옮긴 말이지요. 우리의 전통 속에 있던 학문이었지만 부를 말이 없어 외국어를 끌어다 쓴 것일까요? 아니면 딱히 부를 이름도 없을 만큼 우리 역사에서 그 같은 학문의 전통이 변변치 않았을까요. (p.18)
당시 일본 지식인들은 서양을 조금씩 더 알아갈수록 동양의 ‘이학’과 서양의 ‘철학’간에 미묘한 차이가 있음을 인식했습니다. 이들은 ‘서구적인 것’ 전반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연구하며 수용하려 했지만, 아무래도 이들의 이목은 ‘서구적인 것’안에서도 ‘근대적인 것’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p. 21 )
'철학과 관련된 일본의 영향력은 비단 제도적 형태로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철학’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언급하고 정의한 인물은 전술했듯이 유길준입니다. 하지만 유길준의 <서유견문>은 국내에서 출판되지 못하고, 후쿠자와 유키지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출판됩니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일본 근(현)대사의 중요 인물로 특히 일본 근대교육 및 학문사에서 가장 비중 있는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p.25)
특히 일본의 스펙트럼을 통한 서구철학 수용은 독일을 비롯한 특정 지역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이런 편향이 해방 이후 상당한 기간 지속됩니다. 우리가 서구철학을 직접 번역하고 연구, 수용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이과정에서 유학을 비롯한 전통철학 또한 제도교육의 틀안으로 들어오지만, 연구나 전승방법이 ‘서구화’되고 맙니다. (p.31)
15~16세기 전후, 서유럽은 심각한 사회위기를 겪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모색합니다. 이는 지성사의 활발한 변화와 운동으로 이어지고, 주지하다시피 르네상스와 인문주의 부흥 등을 촉발합니다. 이때 문예이론 분야에서 이른바 신구문학논쟁이 등장하는데, 고전을 불변의 문학기반으로 옹호하는 고전파와 새로운 전통정립의 가능성을 주장하는 근현대파가 대립합니다. 이 논쟁의 이론사적, 사회적 영향력이 적지 않았기에 이때부터 modern 이라는 말이 특정한 의미를 담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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