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 소논문
- 최초 등록일
- 2018.05.02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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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바자로프의 니힐리즘과 자연에 대한 이해
3. 오딘초바와의 만남과 사랑에 대한 이해
4. 바자로프의 선택과 죽음에 대한 이해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아버지와 아들」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바자로프가 1순위라 할 수 있다. 첫 등장에서부터 ‘니힐리스트’로서 주인공 아르카디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얻던 바자로프의 강렬한 한 마디 한 마디는 그가 굉장한 지식인이며 자신의 신념을 믿고 행동하는 이성주의자라는 면모를 풍긴다. 그러나 바자로프는 오딘초바와 만날 때부터 결국 사랑에 굴복하고, 페네치카에게 갑자기 키스를 하거나 허무한 죽음을 맞는 등 점점 초반부의 이미지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간다. 이 글에서는 바자로프의 생애를 따라가면서 그의 사상이나 행동에 대해 이해하려 한다. 또한 바자로프를 감싸는 다른 주인공들의 행동들과 대사들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사상은 어떠하였는지, 바자로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바자로프와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이러한 논의를 하면서 주인공들을 감싸는 운명적인 힘들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힘들이 주인공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주인공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이다.
2. 바자로프의 니힐리즘과 자연에 대한 이해
아무것도 믿지 않고 모든 것을 거부하는 바자로프가 믿는 것 하나는 과학뿐이다. 바자로프의 니힐리즘을 두고 파벨 페트로비치는 ‘아무것도 존중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낭만주의, 예술, 사랑 등은 바자로프에게 아무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파벨의 옛 이야기를 들은 바자로프가 아르카디에게 하는 말에서 이러한 그의 사상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남녀 간의 신비한 관계란 또 뭔가? 나 같은 생리학자들은 이 관계라는 게 어떤 건지 알지. 눈의 구조를 한번 연구해보게나. 자네가 말한 수수께끼 같은 눈매라는 게 도대체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건 다 낭만주의고, 실없는 소리고, 쓰레기고, 예술이야. 차라리 딱정벌레나 보러 가세.”
낭만주의를 경멸하고 유물론자로서 오직 물질들만을 믿고 과학만을 신봉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을 믿고 사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자로프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는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참고 자료
『아버지와 아들』에 나타난 운명의 주제 : 바자로프의 사랑과 죽음의 의미를 중심으로 / 최동규(부산대) / 2008
<아버지와 아들>에 나타난 공간의 기능과 바자로프의 의식변화 / 안동진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 2000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구조 - 바자로프와 아르카디의 갈등을 중심으로 / 이항재 / 러시아어문학연구논집 / 2012
문학 : 투르게네프의 잉여 인간 “햄릿 - 돈키호테”와 니힐리스트 바자로프 / 김연경 / 러시아어문학연구논집 / 2014
문학분야 : 니힐리즘 - 니힐리스트 - 바자로프 『아버지와 아들』 연구 / 이항재 / 러시아어문학연구논집 /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