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실크로드 5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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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라마칸사막과 실크로드의 등뼈라 불리는 천산산맥 사이의 천산남로는 푸른 오아시스를 동서로 관통하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수많은 불교왕국이 위치해 있었고, 위대한 승려로 추앙받는 쿠마라지바가 태어난 쿠차도 이러한 불교왕국 중에 하나였다. 쿠차의 위치는 현재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이며,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인 천산남로로 뻗은 실크로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기원전 1세기 경, 지리적 이점을 살려 실크로드의 중개무역으로 인구 수가 8만에 이르는, 굉장히 번성한 왕국이었다. 그 위치 때문에 쿠차왕국은 동서교류사 시간에 배운 교역 중심지이자 교역의 길 중심에 있었다. ‘대당서역기’에 따르면, 쿠차왕국은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 이미 100개의 가람이 건설되어 있을 정도로 불교가 번성했다고 한다. 쿠차왕국의 오아시스와 천산산맥 사이에 있는 차르타그 산, 불모의 산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 고대 쿠차왕국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쿠차의 대표적인 유적지는 ‘키질석굴’ 인데, 타클라마칸 사막 최대의 불교유적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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