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와 오이디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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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는 다섯명으로 이루어진 범죄 집단 ‘낮도깨비’가 한 아이를 유괴해 몸값을 요구하였으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여 실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이를 죽일 것인지 살려 둘 것인지 의견이 오가던 중, 리더인 석태는 아이를 키우기로 한다.
‘화이’ 라고 이름 지어진 아이는 범죄 기술을 배워 아빠들의 범죄를 도우며 살아간다. 그러나 화이는 살인 기술을 배울 때마다 자꾸만 ‘괴물’의 환영을 본다.
이 사실을 석태에게 말하며 고통을 호소하지만 석태는 “괴물을 없애 주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남기고 계속 살인을 종용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화이는 석태의 요구대로 재개발 단지에서 나가지 않는 노부부 중 남편을 살해한다.
괴로워하던 화이는 우연한 계기로 그 노부부가 자신의 친부모임을 알게 되고 남은 친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 다섯 명의 아버지들을 모두 살해하려 한다.
결말은 비극이다. 다섯 아빠들은 물론이고 지키려했던 친어머니는 죽고, 키워준 엄마인 영주와 화이를 도와주는 여고생 유경 그리고 화이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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