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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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영화를 텔레비전에서 잠시 본적이 있었다. 그땐 내용보다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러시아 여성들의 패션이나 아름다운 배경에 주목했었다. 배우들도 뛰어난 외모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내용 같지가 않아 채널을 곧 돌렸지만 우연히도 성결대학교에 입학하여 다시 접하게 되었다. 그때와 같이 여전히 아름다운 배경이고 사회주의에 관한 영화라기보다는 상당히 로맨틱한 일반 헐리우드 영화의 내용과 같다. 세 주인공의 여자가 나오지만 카데리나 위주로 영화가 흘러가는 것 같았다. 거짓말을 하고 배신을 당하고 성공하는 다이나믹한 인생을 가진 캐릭터이다. 여자가 상류층의 남자를 만나 평안한 삶을 꿈꾸는 것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누구나 나은 삶을 원하고 그런 목표를 가지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니다. 그러나 여자가 막연하게 자신의 삶의 별다른 노력없이 신데렐라만을 목표로 한다면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자신도 자신이 목표로 하는 남자 못지않게 그에 뒤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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