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 서양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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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과 서양건축의 기본적으로 다른점은 한국건축은 주로 나무를 사용한 목조 건축물이고, 서양건축은 주로 돌을 사용하는 석재 건축물이다.
한국은 자연과 합일하려는 사상과 조화의 미가 있다. 조화의 미의 예시로는 지붕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의 지붕은 한 건물 안에서 그 모양이 수시로 변한다. 예를 들어 창경궁의 환경전과 경춘전을 보자.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지붕을 보면 그 변화무쌍함을 실감 할 수 있다. 환경전의 지붕에는 치마폭 같은 포근함과 예각의 날카로움이 함께 공존한다. 함인정 앞에서 바라보면 완만한 곡선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경춘전 족으로 이동하며 대각선 방향으로 올려다보면 긴장감 넘치는 삼각형의 모습으로 변해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은근한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 있는 처마도, 가까이 다가가 모서리에서 올려다보면 하늘을 향해 긴박하게 열리며 사선과 예각의 공존을 느끼게 한다.
자연과 합일 하려는 사상을 보여 주는 예로는 충북 서산의 개심사 범종각이 있다. 범종각의 기둥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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