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건축의 현대적 계승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20.09.29
- 최종 저작일
-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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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옥부터 현대건축까지 한국건축의 발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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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반도에 움집이 등장한 이후로 신라, 고려, 조선 등 여러 왕조를 거치며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변화해오던 한국건축은 일제강점기 개량한옥을 마지막으로 전쟁과 근대화로 인해 전통과 현대건 축의 단절을 겪게 된다. 이러한 단절을 극복하고 전통과 현재를 잇기 위해 많은 건축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의 ‘번역’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시도 중 가장 명백하고 직관적인 것은 현대건축의 구조와 재료로 지어진 건물에 한옥의 외관을 콘크리트로 모사하여 장식하는 방법이다. 이는 제국주의 시기 일본에서 등장한 ‘제관양식’ 의 한국적 변형인데, 1960년대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정권에서 자신들의 정당성과 정 통성, 권위를 내세울 상징으로 민족전통의 계승을 내세우며 이와 같은 형태의 건축물을 짓기 시 작하였다. 비슷한 시기 북한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유사한 건물들이 지어졌다.
이런 건물들은 주로 전통 목구조의 디테일들을 콘크리트로 재현하고 그 위에 팔작 기와지붕을 얹 어 한옥의 외관을 모사하는 한편, 그 형태나 배치는 건축주인 관청의 입맛에 맞춰 한국 전통의 것을 따르기보다 직선 축을 중심으로 엄격한 좌우대칭을 따르는 고전주의 양식을 적용하였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보이는 한편, 마치 양복에 갓을 쓴 듯 어딘가 어정쩡한 느낌 또한 들 게 한다.
참고 자료
김종균, 「파시즘 건축과 제관양식, 한국적 건축의 관계」, 2016
이상훈, 「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한국 전통건축의 이론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 한국건축역사학회, 2015
류미리, 「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한국 전통건축의 이론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 한국건축역사학회,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