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왜 아무 것도 없지 않고 무엇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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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무엇이 있는가. 이는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일 것이다. ‘있다 없다’라는 말은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을 것이다. ‘시간이 없어’, ‘물이 없다.’와 같은 말처럼 말이다. 하지만, 유무, 즉 존재의 개념은 이렇게 쉽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외계인, 영혼, 신 등 다양한 존재의 유무에 대해 토론을 하고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없다는 것은 무엇이고 있다는 것은 무엇이며, 유무의 기준은 무엇일까.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을 있다고 말한다. 우리 주변의 나무, 연필, 휴지 등은 쉽게 있다 없다를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좀 더 나아가서 컵 안에 물이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물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말 없는 것일까. 물은 수증기, 수증기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 언제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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