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드러난 반어
- 최초 등록일
- 2016.11.01
- 최종 저작일
-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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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
2. 시에 드러난 심상과 의미 작용
3. 메타방법론
본문내용
시에 드러난 반어 - 김소월의 「먼 後日」을 중심으로 -
1. 작품
먼훗날 당신이 차즈시면
그에 내말이 「니젓노라」
당신이 속으로나무리면
「뭇쳑그리다가 니젓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밋기지안어서 니젓노라」
오늘도어제도 아니닛고
먼훗날 그에 「니젓노라」
김소월, 「먼 後日」
2. 시에 드러난 심상과 의미 작용
이 시는 1925년에 간행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된 작품이다. 화자는 먼 훗날 헤어진 이와 다시 만나는 상황을 가정하여 사랑하는 이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머리 속으로 그려보고 있다. 상대방과의 만남에도, 상대의 나무라는 표정 또는 눈빛에도, 상대의 나무라는 말에도 화자는 ‘잊었노라’라는 말로 대답한다. 그러나 화자의 ‘잊었노라’라는 말은 표면 그대로 잊었다는 말이 아니라 결국 나는 어제도 오늘도 당신과의 추억을, 당신을 잊지 못했으며 이 상황을 믿을 수 없고 먼 훗날까지 당신을 무척이나 그리워 할 것임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