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오페라의 이해와 감상 기말 족보 및 답안
- 최초 등록일
- 2022.08.24
- 최종 저작일
-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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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오페라의 이해와 감상 기말 족보 및 답안"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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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첫 번째 질문인 “오페라의 주인공 중 한 명과 연애를 한다면 그 상대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찾았다. 오페라에 나오는 사람 중 꼭 한 명과 연애를 해야 한다면, 아름 다운 노래를 하는 사람과 사귀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에 폴포츠가 브리튼즈 갓 탤런트라는 TV 프 로그램에서 ‘Nessun Dorma’를 부르던 영상이 갑자기 기억나서, 저런 아리아를 부르는 사람과 사 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분명 내가 점 찍은 내 가상의 연인인 칼라프의 아리아를 감상하기 위 해 투란도트를 틀었는데, 감상하기 시작한지 정확히 21분만에 칼라프와 사귀지 않기로 했다. 칼라 프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먼 타지에서도 칼라프의 아버지인 티무르를 지극정성을 공양하면서도 칼라프에게 바라는 건 하나도 없는 류에게 하는 말이 고작 “오래 전 그 날의 나의 미소로 살아가 고 있다면, (중략) 너의 주인님은 내일이면 홀로 남겨질지 모른다. 부디 그 분을 내버리지 말고 언 제까지나 모시고 가다오..”라니. 아무리 칼라프와 류의 계급이 하늘과 땅이라지만 그래도 나라가 망했는데 타국에서 신분이 더는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물론 그 당시의 공고한 신분제도 때문에 소용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먼 과거에 칼라프 왕자가 자신에게 미소를 보냈다는 이유로 어 린 여자 혼자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 텐데 눈이 먼 노인까지 부양하고 있는 류에게 ‘내 미소 때 문에 날 사랑하니 우리 아버지를 계속해서 부탁한다’라니. 내가 류였으면 왕자에게 있던 정이 떨 어져서 혼자 훌훌 떠났을 것이다. 그랬으면 죽지도 않았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첫 번째 질문은 오 페라의 주인공 중 누가 별로인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연애하고 싶냐는 질문이므로 칼라 프 왕자에 대한 불만은 그만 토로하고 투란도트 공주에 대해 말하려 한다.
투란도트 공주는 작중에서도 얼음 같은 사람이라고 묘사된다. 그도 그럴 것이 말장난 같은 세 개의 수수께끼를 내고 그 답을 맞추지 못하는 구혼자는 목을 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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