흄의철학
- 최초 등록일
- 2015.12.15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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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데카르트
3. 흄
4. 결 론
본문내용
1. 서 론
서양철학에서는 근대의 시작을 르네상스로 본다. 허나 르네상스를 분명하게 정의하는 작업은 현재에도 역사가들과 철학을 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업이다. 근대의 방법, 근대의 지식, 지각에서 다룰 작업은 르네상스를 분명하게 정의하는 일보다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그 사건의 파생적 사건들이 어떻게 근대의 방법과 지식, 지각을 불러 일으켰는지를 알아보는 작업이다. 이에 근거할 때 우리는 16세기 초반부터 시작된 서양 근대철학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14세기에 시작된 르네상스는 암흑시대에 빛을 가져오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르네상스는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는데, 다시 태어난 주체는 ‘인간’ 그 자신이다. 마침내 신과 그것의 본성을 다루는 신학 대신, 인간다움과 그것을 숙고하는 인문학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는 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 17세기까지 이어졌고, 오늘날에는 중세와 근대를 잇는 연결점으로 평가한다. 그리스 로마 고전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의 회복으로 특징지어지는 르네상스는 신 대신 인간을 중심에 놓고 바라본 하나의 사건이었다. 이 인본주의는 기독교의 학문 독점을 무색하게 했다. 그리고 기독교의 권위를 실추시킨 또 다른 이유는 과학이었다. 코페르니쿠스, 케플러와 갈릴레이는 천동설의 오류를 증명함으로써 수세기에 걸친 기독교 교리를 뒤집었다. 또한 천문학 발전에 뒤따른 과학 전반의 진보는 우주의 원리에 대한 대안적 설명을 내놓는 한편, 새로운 철학의 토대를 마련했다. 기독교 교리에 맞선 합리적 과학적 발견의 승리는 17세기 사상의 척도다. 베이컨과 홉스를 비롯한 영국 철학자들은 과학적 추론과 철학적 추론을 통합하는데 앞장섰다. 이 시기는 ‘이성의 시대’로 많은 철학자들을 낳았고,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에서 기원하는 철학과 과학의 관계, 특히 철학과 수학의 관계를 회복했다. 그렇기에 17세기 유럽의 주요 철학자들 중 상당수는 뛰어난 수학자이기도 했다. “나는 특히 수학에 마음이 끌렸는데, 이는 그 근거의 확실성과 명증성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서양근대철학회, 『서양근대철학의 열가지 쟁점』, 창비, 2008.
이준호, 『데이비드 흄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 살림, 2010.
f.코플스톤, 이재영 옮김,『영국 경험론』, 서광사, 1991.
데카르트, 『방법서설』1부, 홍신문화사, 1995.
서양근대철학회, 『서양근대철학』, 창비,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