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도서관 전쟁
- 최초 등록일
- 2015.06.23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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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서관 전쟁
감독: 사토 신스케
출연: 에이쿠라 나나(카사하라 이쿠), 오카다 준이치(도조 아츠시)
런닝타임: 128분
개봉: 2014년 3월 27일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사상
2. 이분법
3. 결론
본문내용
사상이라 함은 자신이 품고 있는 세계를 보는 프레임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의 각과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보인다. 빨간 창을 가진 사람은 온통 빨갛게 보이고 파안 안경을 쓴 사람은 세상이 온통 파랗다. 생각하는 인간이라면 사상에 독점 당하면 안 된다.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시대의 일본 초등교육의 목표가 동일화다. 주인공들은 그런 흐름에 저항한다. 더 이상 2차 대전 당시의 ‘황국신민’이 되지는 말자는 다짐이다. 일본인은 늘 만세일계의 천황에게 복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게 역사의식인지, 근대의식인지 모르겠다. 역사적으로 일본의 천황은 의미가 없었다. 중세일본은 ‘쇼군’의 나라였기 때문이었다. 근대에 발명한 개념인 '민족'을 위하여 '천황'이라는 고대 이데올로기를 창조해 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다.
영화의 축은 '양화대'와 '도서대'의 대결구도다. 양화대는 미디어 영화 위원회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검열을 하여 좋은 책만 남기자는 주장이다. 연쇄 살인범이 생겼고 그가 읽은 대출 기록으로 '시리어 킬링'의 이유를 판단하고자 한다. 범인은 있는데 범행의도를 모르겠으니 쉽게 이런저런 책을 읽어서 그랬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그런 사람이라 그런 책을 읽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P -> Q 에서 어떤 게 조건 명제 P 인지 알 수 없다는 뜻).
도서대는 모든 책을 지키자는 쪽이다. 도서대는 지키기 위해 싸우는 부대라서 공격받기 전에는 공격하지 못한다. 그들은 도서관 안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도서관은 일종의 사상의 해방구다. 도조의 말이다.
<우리는 싸우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잘 기억해 둬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