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골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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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사 베어링톤의 공장장인 알렉스 로고의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는 이 책은 적자에 시달리는 공장을 회생시키기 위해 알렉스가 부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납기일이 지연되고 재고만 쌓여가는 등 별다른 진전이 나타나지 않자 공장에 빌 비치 본부장이 방문하여 3개월의 유예기간을 선고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3개월의 유예기간을 선고받게 된 알렉스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공장의 현재 운영상태를 점검해보지만 제품이 생산될 때 ‘보통, 긴급, 초긴급, 즉시작업’ 의 단계를 심사 후 생산하게 되어 납기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인원들이 한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어 생산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을 뿐, 궁극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시카고 국제공항에서 우연히 요나교수를 만나 게 되고 이 만남은 공장의 문제해결은 물론, 회생시키는 시발점이 된다.

로봇이 공장의 생산성에 도움을 준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알렉스에게 요나교수는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하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알렉스는 ‘기업의 목표를 기준으로 무언가를 완성하는 일’ 이라고 대답하지만 요나교수는 기업의 목표에 반대되는 것 모두를 비생산성이라고 정의내릴 수 없다고 말하며 생산성이란 회사의 목표치에 점점 다가가는 행위라고 말한다. 또한 요나교수는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지표로 ‘현금창출률, 재고, 운영비용’ 이라는 3가지 정의를 제시했다. 여기서 현금창출률이란 시스템이 판매를 통해 돈을 창출하는 비율을 말하며 재고란 조직에서 팔고자하는 물품을 구매하는데 투자한 총액, 마지막으로 운영비용은 조직이 재고를 현금창출로 전환시키기 위해 발생되는 총 비용을 말한다. 이러한 요나교수의 3가지 지표는 생산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던 로봇이 현금 창출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재고율, 감가상각비, 운영비용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실제로 공장의 생산과정에서 로봇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더 많은 원자재를 투입하고 있었으며 이는 재고량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로봇이 생산한 단위당 부품원가를 낮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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