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불신시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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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시대는 박경리라는 작가의 이름이 낯이 익어 제일 먼저 보게 된 책이었다. 주인공인 진영은 6.25 전쟁 때 남편을 잃고 한 달 전 아들 문수도 잃게 됐다. 문수는 의사가 무책임하게 한 수술로 죽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의사도 진영이 가난하기 때문에 마취도 안 해주고 대충 수술을 해 결국엔 문수가 죽은 것 같다. 그렇게 문수가 죽은 뒤 힘들어하던 진영은 문수를 위해 기도하려고 자신의 계를 다 날린 갈월동 아주머니를 따라 성당에 왔다가 헌금하는 것을 보고 성당을 나오게 된다. 얼마 후 진영은 쌀을 팔려고 집에 찾아온 여승을 만나게 되고 진영의 어머니는 여승의 절에 문수의 이름을 올려 주자고 했다. 그리고 그날 밤 폐결핵에 걸려 있던 진영은 주사를 맞기 위해 약병을 들고 병원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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