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박경리 - 불신시대
- 최초 등록일
- 2007.06.2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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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경리의 <불신시대>라는 글을 읽고 쓴 1페이지 독후감입니다.
줄거리 + 감상 으로 되어 있습니다.
목차
줄거리
감상
본문내용
-줄거리
진영은 전쟁 통에 남편을 잃고, 아들인 문수마저 잃었다. 아들 문수는 전쟁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고, 뒤로 잘못 넘어졌는데 의사가 치료를 잘못 하는 바람에 마취도 못하고 고통 속에 죽어갔던 것이다. 죽은 아들을 안쓰러워하던 진영은 분 냄새가 나는 갈월동 아주머니의 설득에 따라 성당을 찾는다. 성당에서 ‘잃어진 낭만을 찾아보듯이 신과 문수의 죽음이 동렬의 신비라는 것, 아무도 신과 죽음을 비판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은 사실이라 생각했’으나, 결국 눈앞으로 다가온 헌금 바구니를 보고 구경꾼 앞으로 돌아가는 풍각쟁이의 모자를 떠올리고는 성당을 나가버린다. 그에 대한 보상 심리인 듯, 집으로 온 중에게 쌀을 사준 진영과 진영의 어머니는 그것을 계기로 문수를 절에다 올리기로 마음을 먹고 절을 찾아 가지만 막상 절에서 시주가 적다며 “당신네 같으면 중이 먹고 살갔수” 라고 말하는 중들의 속물적인 모습에 울화 보다는 어처구니가 없어하며 울면서 산을 내려온다.
-감상
종교는 사실, 세상에서 가장 위엄 있고, 순결한 공간이다. 교회가 그렇고, 절이 그렇다. 하지만 작품은 그러한 종교에 대한 절대적인 통념을 거침없이 깨고 있다. 헌금 바구니를 보고 풍각쟁이의 모자를 떠올리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다. 그럼으로써 점점 세속적인 가치관에 물들어가는 교회를 낱낱이 까발리고 있다. 그리고 그 “까발림”은 절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