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재패니메이션) 코쿠리코 언덕에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7.16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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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11년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코쿠리코 언덕에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잊고 지낸 첫사랑의 이야기. 그 때의 떨리던 순간.
2. 아버지와 아들의 <코쿠리코 언덕의 움직이는 성>
3. 코쿠리코 언덕에서 사랑을 외치(고 싶었)다
4. 그들의 사랑을 본 제3자로서
본문내용
■ 잊고 지낸 첫사랑의 이야기. 그 때의 떨리던 순간.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좋아해." 당신은 용기내서 말해본 적이 있나요?
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미야자키 고로의 두 번째 작품 <코쿠리코 언덕에서>(이하 코쿠리코)가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다. 1963년 일본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18살의 소녀 우미와 19살의 소년 슌(한국 나이)의 고요한 사랑이 그려진다. 스크린에서 보이는 우미의 동네는 아름답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60년대 마을이 예쁜 색감과 섬세한 표현의 조화로 세련되게 느껴졌다. 우미는 의사인 할아버지의 병원으로 20년대에 지어졌던 곳에서 하숙을 놓고 사는 집의 손녀다. 미국에 가 계신 엄마를 대신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고 마당에 나가 항해하는 배들의 안전을 위해 깃발을 올리는 것으로 그녀의 하루는 시작된다. 그리고 등교하는 아침, 배 위에서 깃발을 올림으로써 그 소녀에게 대답하는 한 소년, 슌. 둘의 첫 만남은 학교 점심시간에 일어난다. 역사·신문 동아리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슌은, 낡고 허름한 동아리 건물인 '카르티에 라탱'을 철거한다는 학교 방침의 대응 중 하나로 건물 3층에서 연못으로 뛰어내린다. 연못 옆 식탁에서 친구와 점심을 먹던 우미는 한 남자가 연못으로 뛰어들자 놀라서 그에게 뛰어간다. 슌은 물속에서 고개를 내민 자기를 놀래서 쳐다보던 우미에게 손을 내밀고, 우미는 망설이다 그 손을 맞잡는다. 제 3자의 시선에서는 역동적인 상황이었지만 이 둘에게 있어서는 잔잔한 만남이라고 생각했다. 멀뚱히 슌을 바라보던 우미의 눈을 보고, 나는 7년 전 내 기억속의 한 소녀를 떠올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