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 처용가의, 처용가의 배경설화, 처용가의 원문 및 해석, 처용가의 특징
- 최초 등록일
- 2014.05.21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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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속요 처용가에 대한 전반적인 작품해설입니다. 원문과 해석본이 있으며 각 단락별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목차
1.서론
2.처용가의 유래
3. 고려속요 처용가의 배경설화
4. 고려속요 처용가의 원문 및 해설
5. 고려속요 처용가의 특징
5. 결어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서론
처용가는 같은 이름으로 향가와 고려가요 두 가지 양식이 전해진다. 두 작품은 동일한 사건과 소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앞선 시기에 있었던 향가 처용가가 고려가요로 전승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두 작품은 같은 배경설화를 공유하고 있고 내용면에서도 상당 부분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고려가요 처용가는 향가 해독의 실마리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유명하거니와 고려가요로 알려져 있는 작품 가운데는 유일하게 『악학궤범』(樂學軌範)과 『악장가사』(樂章歌詞) 두 문헌에 다 실려 있다. 본론에서는 고려속요 처용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향가 처용가와 비교해보도록 한다.
<중 략>
제4단락은 좀 복잡하다. 처음 세 구절인 '머(버찌)', '외야(오얏)', '綠李(녹리)'는 과실의 이름이지만, 한편으로는 처용과 술 마시며 한 자리에서 놀던 여인들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면 다음 구절은 빨리 나와서 내 신을 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즉, 이제 놀던 자리에서 급히 떠나가려는 상태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럼 어디로 가는가. 그것은 집으로이며, 그 집에서는 지금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두 구절은 그 현장에 있어서의 열병신(熱病神)의 무력(無力)과 처용의 위력 있음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찬양하고, 이어 위력에 넘치는 처용신과 제삼자와의 대화라 봄 직하다. 끝 세 구절은 이제까지의 모든 일은 처용을 피해 천리 밖으로 도망치는 열병대신의 발원이었음을 밝히면서, 이 노래 전편의 마무리로 삼고 있다. 역신(疫神)에 대한 처용의 위력을 말하면서, 처용의 과백(科白, 탈춤이나 연극에서, 배우의 움직임과 대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 위력에 대한 해설, 창자(唱者)와 처용과의 대화, 역신의 도피상과 전체의 결사(結辭)로 되어 있다
참고 자료
박병채, 『새로고친 고려가요의 어석 연구』, (국학자료원 1994)
윤성현, 속요의 아름다움 (태학사 2007)
이윤선, “향가〈처용가〉와 고려〈처용가〉의 인물 변이 양상과 그 의미”, 문학과 언어, (2009)
유동석, “고려가요 「처용가」 연구 ”, 韓民族語文學,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