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 행정수도이전에 대한 개인적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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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망이 생깁니다. 수도에 있어야 할 사람들은 새로운 터전으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서울이 중심이라고 서울에만 모든걸 집중하는 구태는 청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만큼은 안될지언정 지방에도 서울처럼 그 중요도를 인정받는 도시가 생기게 되면 자연히 그 곳을 중심으로 지방도 발전하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굳이 서울에 없어도 되는 것들이 서울을 빠져나가게 되는 신호탄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 행정수도의 건설이, 결코 급진적이지 않은, 결코 과격하지 않은.. 하지만 방향만은 분명한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첫걸음이 되지 않겠습니까?

서울 사람도 살고, 지방 사람도 살고, 다 같이 잘살게 되는 '새로운 세상'의 조그만 밑바탕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어쩌면 평생 이런 미친 서울에서 살면서 고통받을지 모르지만, 제 아들은... 혹은 제 손자는.. 정상적인 서울에서 살면서 행복해야 할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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