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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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따분할 때면 늘 도서관을 찾았다. 우연히 읽게 된 서양철학사책에서 소크라테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그가 진리를 찾기 위해 한 문답법은 나를 소름 돋게 할 정도로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의 제자인 플라톤이 쓴 여러 책들 중 ‘국가’와 ‘향연’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차에 마침 ‘국가’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국가’는 올바름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화로 시작해 이상국가로서 정의로운 국가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단계적으로 풀어내는 책으로 정의의 이익을 담은 제 1권부터 시인추방론과 영혼불멸의 내용을 담은 제 10권까지로 소크라테스가 여러 사람들과 각 주제들에 대해서 이어 간 대화로 구성되어있다. 방대한 양에 눈이 팽글팽글 돌아갔고 진리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읽던 부분을 읽고 또 읽기도 했지만 그 과정들을 거치며 책을 다 읽으니 매우 후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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