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 최초 등록일
- 2014.01.27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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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레디메이드와 뒤샹의 「샘」
Ⅲ. 소변기 사건의 본질적 문제: 뒤샹의 「샘」은 예술품인가?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은 기존의 공산품이었던 소변기를 구한 후, R.Mutt 라는 서명을 적어 1917년 4월, 뉴욕의 앙뎅팡당전(The Independent)에 출품시킨다. 그의 작품을 받은 뉴욕의 미국독립예술가협회는 고심 끝에 결국 뒤샹의 ‘작품’을 출품하기를 거절했고, 이 사건은 이후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예술의 개념에 대한 크고 작은 담론들을 탄생시키는, 미학의 흐름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렇다면 과연 레디메이드(Readymade), 혹은 ‘이미 만들어진’ 오브제는 예술품인가. 수십 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품어왔을, 그리고 우리가 품고 있는 문제의식은 위의 간단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어찌 보면 너무나 간단명료해 보이는, 이 질문의 기저에는 사실 다양한 층위의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깔려있는데, ‘레디메이드는 예술품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답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X는 예술이다’라는 명제의 참과 거짓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X'의 속성에 대한 분석과 평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예술이다’라는 술어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 기말보고서에서 다루기에는 너무나 추상적이고 방대한 질문이라고 사료되는 바, 본 글에서는 기존의 순수예술에서 ‘보편적’으로 추구해왔던 예술의 정의를 바탕으로 레디메이드 작품이 이를 어떤 식으로 ‘위반’했는지에 대한 분석 진행함으로써 이후의 예술에 대한 시각이 어떤 식으로 변해가지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레디메이드’가 어떻게 ’예술 작품‘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예술사적 의의와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찰해봄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뒤샹의 「샘」이 던져 주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광우, 『뒤샹과 친구들』, 미술문화, 2001.
하용석, 『현대미술의 이론과 실천』, 제이앤씨 커뮤니티, 2010.
류태임, 「마르셸 뒤샹의 반예술정신 및 레디메이드에 관한 연구(현대예술에 끼친 영향을 중심으로)」, 미출간 석사학위 논문, 단국대학교, 2005.
우경숙,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레디메이드(ReadyMade)」, 미출간 석사학위 논문, 숙명여자대학교, 1992.
최병길, 「뒤샹의 레디메이드의 재해석」, 한국미학예술학회, Vol.19. No.-,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