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2.09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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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손에 잡히면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는 내용이라고 하여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이나 컸다. 책 읽기에 흥미가 적기도 하고 상담 관련 서적을 이번에 처음 접해보는 나로서는 걱정이 되긴 했지만 내 우려와는 다르게 내용도 재미있고 이해도 잘 돼서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상담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고 무엇보다 우리가 한번쯤을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어서 지루함이 적었다. 또한 각종 어려운 말로 치장한 서적이 아니라 쉬운 말로 풀이 하여 한 번 읽어도 이해가 되고 읽고 나서는 여운을 남겨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 먼저 ‘상담’에 대해 내가 그동안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를 되짚어 보았다. 나는 21살이라는 나이가 되기까지 상담의 기회를 제대로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고등학교 3학년 수능보기 전에 받았던 담임선생님의 짧은 진로상담 정도이다. 난 지금까지 상담이라 하면 단순히 청담자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자는 그것을 듣고 나서 조언을 해주고 청담자는 위안을 받는 정도로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또 상담은 문제를 저지른 특정 아이들이나 받는 것으로 잘못 여겼왔던 것 같다. 중고등학생 시절 한 달에 한 번씩 전문 상담자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도 나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를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고, 상담을 한다고 쳐도 상담 내용이 담임선생님한테 분명히 전달될 거라는 근거 없는 나만의 생각에 정말 도무지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가지고 나 혼자 끙끙 앓고 있을 때도 선뜻 상담 받기를 시도하지 못했던 것이다. 나도 중고등학교 시절 상담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내가 훗날 교직에 서게 되면 내 아이들 또한 상담을 부담스러워 하기는 나와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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