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요네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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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입니다.

본문내용

아버지 몰래 놀러 가느라 옷과 신발을 숨겨가지고 나가던 엄마, 병든 아버지 곁에서 얼굴 마사지를 하고 있는 엄마, 바퀴벌레 때문에 무서워서 혈압이 올라갔다고 딸에게 전화를 걸어 엄살을 부리는 엄마, 신경안정제와 변비약을 과용하여 혼절하기도 하는, 그럴 때면 이불과 요에 똥오줌을 지려놓기도 하는 엄마,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딸에게 밍크코트를 사달라고 조르는 엄마. 『마요네즈』에 등장하는 아정의 엄마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세상의 편안한 믿음을 박살내며 가족과 모성애라는 두 가지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기 전에 당연히 어머니라면 이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판에 박힌 전통적인 어머니상에만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번의 전혜성님의 작품인 이 마요네즈를 읽고 저의 이러한 생각은 너무 좁은 가부장적 시대에나 있을법한 이야기가 된것만 같아 약간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