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
- 최초 등록일
- 2013.11.10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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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것에 있어서 나에게는 항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옛것을 배워서 미래를 본다는 당연하고도 뻔한 구실이 있지만 실상 이것은 학생들에게 크게 와닿지도, 또한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고전문학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닐 것이다. 고전문학에는 옛 조상들의 삶의 지혜나 방식이 묻어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웃음, 눈물, 절망 등 여러 가지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그들이 고난을 헤쳐 나가는 방식을 간접체험함으로써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고전문학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일 수 있다. 우리는 항상 하나의 방식을 모든 문학작품에 통용시키려 한다. 주제를 외우고, 기승전결의 구조를 외우고, 핵심단어를 외우고... 작품 자체를 이해하기보다 암기가 우선시되는 교육에서 정작 왜 그것이 주제이며 핵심인지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 바꿔 말하면 작품을 내 것으로 이해하면 굳이 그런 것들은 따로 외우지 않아도 자동으로 딸려온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하면 이해와 중심내용파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을 나는 이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에서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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