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안티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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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선 가장 대표적인 인물인 안티고네와 크레온에 대해 비교를 해보고 싶다.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밀고나가는 성격은 둘 다 비슷하다. 하지만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그 의지의 성격은 대조적인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안티고네는 여자이고 크레온은 남자라는 점 때문인 것 같다. 우선 안티고네는 크레온의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맞서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이 더 우월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동등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신의 뜻을 절대적으로 신봉한다.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제우스의 영원한 법칙, 신들의 법칙을 끌어내 두려움 없이 제약 있는 인간의 법을 어기고 오빠의 시체를 묻어준다. 이에 반해 크레온은 지배자의 위치에서 남성의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살아있는 동안은 여자의 지배를 받지 않겠다고 하면서 남자를 여자보다 더 우월한 존재로 보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 정의와 공적인 정의를 동일시하는 등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또 한 가지의 특징은 이분법적 대립으로 분리하여 세계를 바라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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