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김유정의 작품세계- 희극적 미의식의 표출
- 최초 등록일
- 2003.04.02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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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희극적 미의식의 표출 -
1. '바보형 인물'의 창조
「안해」는..
「솟」에서 근식은..
「소낙비」의 춘호 부부는..
2. 아이러니의 구조와 양상
1) 농촌 삶의 궁핍상
2) 도시적 삶의 궁핍상
3. 골계미의 양상
본문내용
30년대 농촌의 피폐와 도시의 궁핍화를 식민지라는 사회적 구조의 모순으로 인식하고, 이러한 사회적 모순이 빚어낸 유랑민들과 도시 빈민들의 일탈 행위 등을 드러냄에 있어 유정이 선택한 창작 방법은 반어(irony)와 해학(humour)의 형식이다.
...
반어는 본의와는 반대되는 말로써 표면적으로 대상을 찬양하며, 도리어 그 가치의 몰살을 목적으로 한다거나 반대로 부정적·소극적 언사에 의해 도리어 긍정적·적극적 의미를 갖게 하는 표현이다. 이는 한마디로 말하는 사람이 뜻한 숨겨진 의미가 겉으로 주장한 의미와 다르게 나타나는 진술이다. 김유정 역시 이러한 반어를 써서 서술의 대상에 대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희극적 묘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추구하기 위해서 바보형 인물을 창조하고 있다. '바보'는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사전적인 개념으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맹목적인 충동과 불합리한 본능을 가진 위험하고 비정상적인 인물로 상징된다. 즉, 보통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인식능력에 있어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정의될 수 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그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데, 그 욕망이 끊임없이 방해를 받아 좌절되기가 일쑤이다. 그런데 그 욕망의 좌절이 자신의 욕망의 대상과 그 실현방법, 예상되는 결과들에 무지한 데에 원인이 있다면 이 인물은 바보로 규정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원본 김유정 전집, 전신재 편, 도서출판 강, 1997
김유정, 전상국,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5
김유정, 이선영, 지학사,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