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모더니즘 시(김기림,김광균,정지용,이상)
- 최초 등록일
- 2013.10.24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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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기림 (1908~?)
2. 김광균 (1914~1993)
3. 정지용 (1902~1950)
4. 이상 (1910~1937)
본문내용
현실재현에 초점을 맞추는 리얼리즘의 반발로써 등장
현대문명의 폭력성과 인간순수성을 옹호하는 주제
- 현실의 사회상과 모더니스트들의 이상의 간극
리듬감보다는 이미지를 강조
- 서로 다른 이미지의 병치
- 이미지를 통하여 추상적인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
- 간접적인 표현으로 의미가 모호하며 다층적으로 나타남
함경북도 성진시에서 태어나 보성고등보통학교, 일본의 니혼 대학을 거쳐 도호쿠 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귀국하여 조선일보 학예부 기자를 지내면서 조선일보에 〈가거라 새로운 생활로〉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하였다. 또한 같은 신문에 평론 〈시의 기술 인식 현실 등 제문제〉를 발표하며 문학평론에도 뛰어들었다.
1933년 이상, 이효석, 조용만, 박태원 등과 함께 구인회를 결성하였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하여 1936년에는 첫 시집 《기상도》를 발표하였다
<중 략>
나는 거울 없는 실내에 있다. 거울 속의 나는 역시 외출 중이다. 나는 지금 거울 속의 나를 무서워하며 덜고 있다. 거울 속의 나는 어디 가서 나를 어떻게 하려는 음모陰謨를 하는 중일까.
죄를 품고 식은 침상에서 잤다. 확실한 내 꿈에 나는 결석하였고 의족을 담은 군용 장화가 내 꿈의 백지를 더럽혀 놓았다.
나는 거울 속에 있는 실내室內로 몰래 들어간다. 나를 거울에서 해방하려고. 그러나 거울 속의 나는 침울한 얼굴로 동시에 꼭 들어온다. 거울 속의 나는 내게 미안한 뜻을 전傳한다. 내가 그 때문에 영어되어 있드키 그도 나 때문에 영어되어 떨고 있다.
내가 결석한 나의 꿈 .내위조가 등장하지 않는 내 거울. 무능이라도 좋은 나의 고독의 갈망자다. 나는 드디어 거울 속의 나에게 자살을 권유하기로 결심하였다. 나는 그에게 시야도 없는 들창을 가리키었다. 그 들창은 자살만을 위한 들창이다. 그러나 내가 자살하지 아니하면 그가 자살할 수 없음을 그는 내게 가르친다. 거울 속의 나는 불사조에 가깝다.
내 왼편 가슴 심장의 위치를 방탄 금속으로 엄폐하고 나는 거울 속의 내 왼편 가슴을 겨누어 권총을 발사하였다. 탄환은 그의 왼편 가슴을 관통하였으나 그의 심장은 바른 편에있다.
모형 심장에서 붉은 잉크가 엎질러졌다. 내가 지각한 내 꿈에서 나는 극형을 받았다. 내 꿈을 지배하는 자는 내가 아니다. 악수할 수조차 없는 두 사람을 봉쇄한 거대한 죄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