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제정치학
- 최초 등록일
- 2013.10.13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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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장 예비적 고찰
제 2장 국제정치권의 이론
본문내용
제 1장 예비적 고찰
제1절 국제정치의 개념
1. 국제정치라는 말
우선 국제정치라는 말부터 생각해 본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국제정치라는 말은 본시 외국에서 따온 말로서, 정확히 말하면 구미어에서 빌려온 것이다. 국제정치라는 말은 우리에 앞서 먼저 구미사회에 유포되었고 그것도 벌써 수십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우리는 이 남의 말을 직접 간접으로 수입해 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이 남에게서 따온 국제정치라는 말에 대응하는 외국어는 여러개가 있다. 가령 영국에서만 보더라도 ‘국제정치’로 직역되는 말이 있고(international politics) 또 굳이 직역한다면 ‘국제관계’ ‘세계정치’ ‘국제정세’ ‘세계정세’라고 옮겨놓을 수 있으나 사실상 국제정치의 어감을 갖는 여러 말이 있다. 그리고 이들 여러 말은 영미사회에서 거의 경합상태에 있으며 그 중에도 ‘국제관계’같은 말은 적이 우세한 감을 주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여러 가지 어투에 대하여 국제정치라는 한 말을 거의 배타적으로 채택하였다.
<중 략>
개인의 이념적 가치관에 의거하는 수가 허다하고, 관행적인 어의나 관념의 진의를 파고드는 일이 적었다. 과거의 정치학이 설정한 정치일반, 정치제도 및 정치행위 일반의 개념은 마치 국가일반이라는 개념에서와 같이 - 그것이 단순히 학문조작 상의 필요한 개념이라든가 또는 규범적인 가치주장에서 채택한다든가 또 혹은 학문상의 순전한 분야개념에 불과한 것이라는 입장을 벗어나서 마치 무슨 보편적인 역사사실을 개념화하였다든가 혹은 역사적인 현실에서 귀납한 보편적으로 타당한 결론이라고 자처할 때에는 정치학은 커다란 착오를 저지르게 될 것이며 또 이제까지 이런 오류를 여러 번 범하여 왔다. 정치는 그것이 진정으로 연구되려면 특정한 사회현상을 <정치>로 관념하는 특정한 시기와 특정한 장소의 전체적 구조 속에서 이해되지 않으면 아니 된다. 이러한 정치 관념에 포함되는 특정한 태도는 그것이 특정한 역사시기에 존재하는 특정한 장소를 매개하여서 비로소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장소>적이라고 불러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