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학교 이야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9.22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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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중·고등학생 때, 그리고 요즘 동생 또래의 학생들만 봐도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들을 찾기가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에 가서 또 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독서실로 발을 향하는 아이들. 흔한 대한민국의 학생 모습이다. 나라에서는 과도한 사교육을 막기 위해 여러 대안들을 내놓고 공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는 말들을 하지만, 공교육의 만족도가 아무리 높아도 사교육은 줄이지 않겠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에 대한 희망과 대안을 찾아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 이는 바로 이우학교이다.
먼저 이우학교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도시형 대안학교이다. 2003년 9월에 개교하여 중학교 9개 학급과 고등학교 12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이우(以友)는 '벗과 함께, 벗과 더불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 의미에 걸맞게 각 학생들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하며, 그들 상호간에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있다. 100인의 공동설립자가 3년을 준비하여 세워진 학교인 만큼 여느 고등학교와는 설립취지도, 철학도, 학교 운영방식도 모두 차별화된 학교라는 점을 보여준다.
<중 략>
또한 나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우학교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성공하는 것은 경쟁하거나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나를 기준으로 그때 나로부터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는 것이었다. 즉, 성공하는 것은 남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닌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각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협동하고 도와주면서 서로 같이 성장하는 것이다. 세상은 늘 남과의 경쟁으로 둘러싸인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모든 것이 다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고,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이길 때만이 남과의 경쟁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기 자신과 경쟁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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