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상점 서평 및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3.07.11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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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제국의 남쪽 문을 열다
1) 광주의 개항, 13행
2) 매력만점의 항구, 광주
3. 세계최고의 갑부
1) 반씨 집안의 동문행
2) 오씨 집안의 이화행
3) 미국의 중국황후호
4. 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1) 스웨덴의 예테보리호, 프랑스의 암피트리테호
2) 수출용 그림과 서양의학
3) 광동영어와 서양인 부녀자의 광주성 출입금지
5. 양귀비꽃에 감춰진 슬픈 노래
1) 13행의 몰락
2) 서양상인들의 불만과 아편전쟁
3) 아편전쟁과 광주의 13행
6. 서평 및 감상
본문내용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 중상주의 열풍에 휩싸인 유럽은 바다를 통해 온 세계로 진출해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중국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17세기 후반 강희제는 명이래 300여 년간 실시해 오던 해금정책을 폐지하고 동남연해에 4개의 세관을 설치하여 대외통상무역을 전개한다. 해금정책을 폐지하기 전 광주에는 서양과의 밀무역을 통해 성장한 상인들이 있었다. 개방초기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세관은 이 상인들 중 몇 명을 지정하여 거래독점권을 주고 세관을 대신하여 서양 상인들에게 세금을 걷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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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무역이 활발해지자 언어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다. 당시 청정부는 서양인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금하고 있었고 설사 중국어를 배웠더라도 지역차이가 심해 서양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영어단어와 중국어 문법이 혼합된 광동영어였고 150여 년간 유행했다.
거래가 활발해지자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문에 거주하는 상인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가족을 데리고 와서 중국에 머무르기도 했는데 청정부는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와 서양인들의 중국정착을 막기 위해 서양인 부녀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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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로 되어있던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이라 책이 다큐의 내용흐름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듯하다. 때문에 내용의 흐름이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내용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고 사진과 그림을 풍부하게 넣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한결 용이하게 해주었다.
청이라는 거대 제국의 유일한 대외무역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광주와 이 광주라는 상점을 경영했던 13개의 양행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의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동안 중국의 근대사를 정치적인 면을 위주로 접해왔는데 이 책을 통해 문화적, 경제적인 면에서 그 당시 중국의 상황을 엿보는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제국의 상점 / 리궈룽 저/ 이화승 역/ 소나무/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