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피에르 쌍소-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2.28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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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심히 읽고 제가 느낀점을 쓴것입니다.
성적 또한 당연히 A+이구요.
많은 도움되었음 합니다..
목차
1.줄거리 요약
2.느낀점
본문내용
내가 아직 고등학생일 때 미국의 벤자민 호프가 쓴 '아기곰이 깨달은 작은 이야기' 라는 도덕경에 대한 책을 읽은적이 있었다. 어려운 도가 사상을 동양인이 아닌, 서양인이 쉽게 풀어낸 책으로,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은 무 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우화방식으로 기술되어 있었기 때문에 동양 철약이라는 어려운 분야가 구체적인 형상으로 다가왔었다. 어쩌면 동양 정신, 동양의 철학과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 그바탕위에 살아가야 하는 것이 정상일텐데, 서양인을 통해 동양 고유의 정신을 도리어 배워야 한다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었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왠지 '아기곰이 깨달은 작은 이야기'와 닮아있다. 서양 정신의 전통적인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랑스, 프랑스의 지식인이 제시한 삶에 대한 관점과 자세는 왠지 모르게 동양의 것을 닮아있는 듯 하다. 서양 정신의 뿌리는 그리스도교를 바탕으로 한 인간중심에 있다.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산업발전도 인간을 위해 존재했던 자연을 희생함으로써 이룩되었다. 청교도 정신에 입각한 정직하고 깨끗한 경쟁원리는 서구 물질주의의 기지인 미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 20세기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전통적으로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사는 법을 터득했던 동양인들은 서구의 강대국들에게 치이고 하면서 그들의 문화에 익숙해져 갔다.
동양 철학에 대한 관심과 존경, 동경은 이미 1900년대부터 상류 서구사회에선 일반적이였다. 그리고 21세기엔 관심이나 동경의 차원을 넘어 인류가 추구해야할 정신세계로 까지 제시되고 있다. 패스트푸드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것에 모든 서양인들이 동의한 것일까...? 마치 이책의 판매부수가 그러한 동의를 증거하는 것 같다. 피에르 쌍쏘는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통해, 이러한 시대정신을 표면화 하는 작가중의 한사람이 되었다.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가장 대중적으로 서양인들의 삶에 느림과 멋, 운치를 즐기는 습관을 적응시킨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