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분석 , 작가론] 채만식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2.12.23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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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주 공들여 쓴 <채만식 단편> 들에 대한 발표문입니다.
교수님 성향이, 어느 책을 그대로 베끼는 것을 매우 싫어하시고
책을 참고는 하되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것을 바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채만식의 단편 소설에 대해 오로지 객관적이고 학술적인 자료를 참고하시려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그런 자료는 책 찾으면 많이 있지요. 그 자료들을 통해서, 저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고 쓴 발표문이거든요.
꽤 많은 자료들을 참고했습니다. 채만식의 문학관과 연대기와 연관지어 작품을 분석해 보려 했거든요.
아무튼, 그런 방향의 발표문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목차
들어가며
레디메이드 인생
제향날
치숙
논이야기
본문내용
......채만식의 네 작품을 그저 하나의 작품으로가 아니라, 채만식 이라는 사람의 삶과 다리를 놓아 읽는 것은 참, 괜찮은 일이었다.
괜찮은 일이라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안타까울 뿐이다. 선배가 빌려주신 책들을 손에 물집 잡히도록 며칠 동안 학교와 집으로 들고 낑낑대며 나르기만 하다가, 아 왜 이렇게 채만식 작품은 따분하고 재미가 없냐고 칭얼대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뒤적이며 앉아있던 때가 있었다. 아, 그리고 이런 순간이 올 줄은 알았다. 언제나 마음먹기가 어려운 법이다.
채만식이 어떤 일관된 사상이나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이 쓰여진 연도를 꼭 고려하여 읽을 수밖에 없었다. 부족하지만, 그의 삶의 흐름의 반영으로 그의 단편들을 해석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시,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 작품은 짧게 어느 작품은 길게 정리했지만, 작품과 그 밖 몇 권의 책을 훑어보면서 내가 공감이 되거나 나의 생각이 미쳤던 부분까지만 서술하기 위해 그대로 두었다. 더 생각해 볼 것들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레디메이드 인생, 1934》
채만식은 1924년 단편 <세 길로> 로 문단에 등단에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신문사, 잡지사를 전전하며 10 여년을 보낸다. 결국 1936년 직장을 그만두기 전 까지는 안정된 생활은 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은 하나의 직장이 없었던 탓도 있었을 것이고, 가난한 생활 탓이기도 하며, 조혼으로 인해 사랑으로 맺어지지 못한 결혼 등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그러한 객관적인 상황들은 문학인으로서, 지식인으로서 그 자신의 정체성의 확립도 쉽지 않게 만들지 않았을까 한다.
그러한 상황 안에서 쓰여진 《레디메이드 인생》을 보자.
참고 자료
없음